기다리고 기다렸던 스프링과 첫 만남, 그리고 스프링을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설레고 치열했던 레벨 2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재미있게 '첫 만남을 너무 어려워' 가사를 토대로 이야기해보겠다.
스프링과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획대로 되는 게 없어서
스프링을 배우는 것이 백엔드 개발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프링에 대해 모르는 것이 두려웠고, 레벨 2의 시작은 설렘으로 다가왔다.
레벨 2가 시작되기 전, 우테코에서 강의를 듣고 그 강의를 바탕으로 스프링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할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우테코는 깊이 있는 강의를 제공하지 않았다.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
마치 소개팅 준비를 하려는데, 알고 보니 시간은 1시간밖에 남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첫 번째 페어와의 스프링 페어 프로그래밍이 시작되었다. 첫 페어도 나처럼 스프링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우테코에서 제공한 학습 테스트와 참고 문서를 보며 하나하나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문서를 참고해 학습 테스트를 끝내고 나니 주어진 미션을 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다.
'어라? 이렇게 빨리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우리는 의아했다. 그래서 '더 할 게 없을까?' 고민하던 중, 코치님이 한마디 하셨다. "요구사항을 만족했으면 그냥 제출하세요! 이번 미션은 빨리 끝날 수 있는 미션입니다."
'정말?' 하는 마음으로 제출했다.
빨리 제출하길 잘했다. 제출 후 리뷰어에게서 피드백을 받고, 고민할 수 있는 키워드를 받아 공부하면서 점차 스프링과 친해질 수 있었다.
첫 만남은 '어라?'였지만, 점차 '아하!'라는 깨달음으로 바뀌고 있었다.
'질문은 나의 용기, 알려줘 너의' 생각 🎶
질문은 나의 용기, 알려줘 너의
이제 스프링에 대해 조금 알게 된 걸까? 두 번째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이번 페어는 스프링 경험이 있는 크루였다.
처음에는 '나는 스프링을 잘 모르는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의견을 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페어는 미션을 진행하면서 계속 내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 덕분에, 예전 자바를 할 때처럼 하나하나 내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지레 겁먹고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모른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다.
모르면 질문하면 되고, 아는 부분은 자신 있게 의견을 말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조금은 뚝딱거려도' 🎶
조금은 뚝딱거려도
그렇게 미션 1, 2, 3, 4를 진행하며 스프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에는 '왜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지?'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 덕분에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정답을 주입받지 않으니, 계속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져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서툴지만 스프링과 점점 친숙해졌다.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되면 처음에는 두렵고 설레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나면, 비록 서툴더라도 결국 친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부트캠프 > 우아한테크코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아한테크코스 회고 - 지금까지 켬미였습니다 (4) | 2024.12.27 |
---|---|
우아한테크코스 회고 - 우물 속에서 탈출하다 (1) | 2024.07.27 |
우아한테크코스 회고 - 블랙잭 (0) | 2024.04.04 |
우아한테크코스 회고 - 사다리 타기 (2) | 2024.03.18 |
우아한테크코스 회고 - 자동차 경주 (1) | 2024.03.08 |